[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송성문이다."
메이저리그가 송성문을 주목하고 있다. 복수 구단이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이번주가 포스팅 계약 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은 현재 미국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 중이다. 올 시즌 도중 미국 진출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열어두기 시작한 송성문은 지난 11월 22일(이하 한국시각)부터 30일간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한 상태다.
협상 마감 시한은 오는 22일 오전 7시까지. 이제 일주일 이내로 송성문의 거취가 최종 결정된다. 만약 최종 합의에 도달하는 팀이 없다면, 송성문은 다음 시즌에도 키움에 그대로 잔류하게 된다.
그런데 조금씩 송성문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었다. 이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등 KBO리그 출신 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만큼 송성문에게는 출발선부터 조금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하는 FA 대어급 자원은 아니더라도,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면서 도루 능력과 장타력까지 갖춘 그에 대해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윈터미팅 종료 이후 조금 더 명확한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 'E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주 주목해야 할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송성문이다. 한국인 내야수인 송성문의 MLB 계약 마감일은 오는 21일(현지시각기준)이며, 최소 5개 구단 이상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9세인 송성문은 지난 시즌 키움 소속으로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에 26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최소 5개 구단 이상이 송성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는 뜻은, 조건은 다르더라도 여러개 구단이 오퍼를 넣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분위기를 봤을때 송성문의 포스팅 협상은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건은 조건이다. 송성문은 "너무 헐값이거나 마이너 계약이면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키움 구단이 어느정도 조건까지 동의하느냐도 관건이다.
한편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확정하게 되면, 키움과 체결했던 비FA 다년 계약은 폐기된다. 키움은 올해 시즌 도중 송성문과 2026시즌부터 적용되는 6년 120억원 전액 보장 다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복수 구단이 경쟁하면 몸값 폭등도 자연스러운 전개가 될 수밖에 없는만큼 키움과 체결한 다년 계약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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