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과 일본 대표팀에 대한 평가가 다시 뒤집혔다. 다만 두 나라 모두 적지 않은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의 CBS스포츠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북중미월드컵은 지난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조추첨식과 함께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기대 이상의 조 편성이다. 반면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B승자와 함께 묶였다. 2022년 카타르 대회만큼은 아니지만, 빡빡한 조 구성을 피하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들은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충분한 저력을 갖췄음을 인정했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을 16위로 평가하며 '한국은 빅네임의 선수들이 출전하면 아시아 국가 중 이번 대회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손흥민은 대화의 간판 스타가 될 것이다. 한국이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올랐던 2002년의 영웅적인 활약을 재현하려면 황희찬과 이강인의 활약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글로벌 축구 언론 골닷컴 또한 '한국은 지난 예선을 무패로 마쳤다. 일부 주축 선수들의 고령화 등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팀을 다시 궤도에 올리고, 젊은 선수들로 여러가지를 도모하는 대처도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와, 남아공, 유럽 PO 통과국을 만난다. 실력 차이가 거의 없기에 예상이 상당히 어렵다. 그럼에도 한국의 조별리그 1위 통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호평했다. 반면 두 매체에서 일본은 한국보다 낮은 위치에 자리했다.
하지만 CBS스포츠의 평가는 달랐다. CBS스포츠는 14위로 일본, 15위로 한국을 꼽았다. 일본에 대해서는 '탄탄한 전력과 재능을 갖춘 팀이기에 경계해야 한다. 경쟁력이 뛰어나고, 가까운 미래에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 월드컵으로 장식할 예정이지만, 2018년 독일을 꺾고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고 했다. 두 나라 모두 부정적인 평가보다는 긍정적인 쪽에 가까웠다.
우승 후보로 꼽힐 수 있는 1, 2, 3위에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미래, 과거, 현재의 최고의 선수들이 이끄는 나라다. 라민 야말의 스페인은 이미 유로 2024 우승으로 능력을 입증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는 언제나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또한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세 나라다.
한편 한국과 일본 모두 조추첨식 이후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시작으로 여러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홍 감독은 멕시코에서 고지대와 고온다습 기후를 견뎌야 하는 부분에 집중해, 멕시코 지역 후보지를 둘러봤다. 반면 일본은 멕시코 몬테레이와 미국 댈러스를 오가는 일정이기에 미국 내 베이스 캠프가 유력하다. 다만 포트1 국가들과 경쟁에 처한다면 오히려 후순위의 베이스캠프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기에 고민이 크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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