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한테는 돈을 아끼던 토트넘이 이제는 달라졌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모두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 윙어를 데려오기 위해 구단의 임금 구조를 깨뜨릴 각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좋은 활약으로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세메뇨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일 관심을 받는 자원이다. 6500만파운드(약 1284억원)에 해당하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비교적 손쉽게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메뇨 영입전에서 제일 앞서가고 있는 건 맨시티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현재 소식통들은 맨시티를 선두로 평가하고 있으며, 집요한 리버풀을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은 이 경쟁 구도를 뒤흔들기 위해 재정적으로 큰 망치를 휘두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토크는 '맨시티의 관심은 이른 시점에 구체화됐고, 비공식 접촉은 진전된 협상 단계로 이어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양발 모두에서 치명적인 결정력과 역습 상황에서의 위력을 지닌 세메뇨를 자신의 유동적인 시스템에 이상적인 카드로 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인 조건 합의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며, 1월 초반에만 발동되는 65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맨시티가 세메뇨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맨시티 다음은 리버풀이다. 팀토크는 '리버풀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맨시티의 행보에 보조를 맞출 준비가 돼 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세메뇨를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구상하고 있다. 이집트의 아이콘 살라는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안필드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로 세메뇨를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맨시티와 리버풀이 나선다면 토트넘으로는 경쟁이 어렵다. 우승권 구단과의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토트넘은 돈을 쓰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여기에 토트넘이 전례 없는 야망을 안고 등장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임금 구조를 산산조각 낼 준비가 돼 있으며, 세메뇨에게 구단 최고 수준,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 최고 연봉자를 넘어서는 급여를 제시해 북런던으로 유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흥민 시대에 토트넘 기존 최고 연봉자는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였다. 두 선수가 이적한 후에는 손흥민이 최고 연봉자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주급 체계를 깨지 않았고, 손흥민에게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준 적이 없다. 손흥민은 실력 대비 낮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쉬 같은 선수들보다도 한참 낮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떠나자 돈을 풀 계획을 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전 회장이 떠나면서 생긴 변화의 흐름으로 보인다. 세메뇨는 손흥민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7400만원)를 수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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