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고양이가 작동 중인 세탁기 내부에 10분 동안 갇혔음에도 가벼운 부상만 입고 살아남아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장쑤성에 사는 반려묘 주인 A는 최근 SNS에 관련 영상과 글을 게재했다. 영상은 21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2만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는 빨래를 꺼내던 중 세탁기 드럼 안에서 젖은 채 떨고 있는 자신의 고양이 '진탸오'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진탸오는 세탁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동안 10분 이상 드럼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고양이는 물에 흠뻑 젖은 채 비틀거리며 주인에게 다가왔고, 코는 빨갛게 변해 있었다.
주인은 "혹시 다쳤을까 봐 바로 손도 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틀 뒤 다시 올라온 영상에서 진탸오는 건강한 모습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확인됐다.
주인에 따르면 발바닥에 가벼운 상처만 있었으며, 닦아주고 말려주자 회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주인의 부주의를 지적하는 비판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고양이가 세탁기에 갇혀 있었는데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촬영부터 했다"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내부 부상이 있을 수 있어 섣불리 만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현명했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많은 이용자들은 "보이지 않는 부상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지만, 주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른 네티즌들은 "세탁기 사용 전 반드시 고양이가 안에 숨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세탁 전 고양이 이름을 불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예방 팁을 공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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