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뛰어난 축구 실력보다는 깨물기로 더 잘 알려진 루이스 수아르스가 리오넬 메시와 한 시즌 더 뛸 가능성이 크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가 루이스 수아레스를 2026시즌까지 붙잡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39세가 되는 수아레스는 MLS에서 한 시즌을 더 치르게 된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달 MLS컵에서 우승했으며, 수아레스는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은 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의 공동 구단주이자 운영 책임자인 호르헤 마스는 우승 직후, 수아레스가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수아레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 출전해 17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플레이오프 막판에 선발 자리를 잃었다. 그는 내슈빌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징계로 결장했고, 복귀 후 이어진 다음 세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수아레스는 시즌 초반, 리그컵 결승전 이후 시애틀 사운더스의 보안 책임자에게 침을 뱉은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리그컵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했던 리오넬 메시,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재회했다. 부스케츠와 알바는 이번 겨울 은퇴했지만, 수아레스와 메시는 계속 팀에 남는다.
수아레스는 2005년 나시오날(우루과이)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유럽으로 진출했다. FC 흐로닝언과 아약스(이상 네덜란드)를 거쳐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을 거뒀다. 2013~2014시즌 맹활약 이후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수아레스는 리그 우승 4회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283경기에 출전해 195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또 한 번 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나시오날로 반 시즌 복귀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고, 그 다음엔 그레미우(브라질)에서 활약하며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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