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통해 긴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조심스럽게 전하며 진심을 드러냈다.
윤보미는 18일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서른세 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보미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반복해서 전하며, 자신의 선택이 응원해준 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윤보미는 에이핑크와 팬들을 향한 약속을 분명히 했다.
윤보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제 자리에서 책임감을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며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결정을 앞두고도, 아티스트로서의 책임과 팬들과의 관계를 가장 먼저 떠올린 윤보미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윤보미와 라도는 2016년 에이핑크 정규 3집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7년 연인으로 발전해 9년간 교제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블랙아이드필승은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를 비롯해 '1도 없어', '덤더럼', '딜레마' 등 다수의 히트곡을 함께하며 음악적으로도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윤보미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해 15년 가까이 팀의 중심 멤버로 활동해 왔다. 내년 1월 미니 11집 'RE : LOVE(리 : 러브)'로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결혼 이후에도 에이핑크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윤보미가 남긴 자필편지 전문.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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