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주사 이모'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당사자인 A씨가 의미심장한 SNS 프로필 메시지를 남겼다.
18일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주사 이모' A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제보자는 인터뷰를 통해 A씨에게 의사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주사 이모는 한국인이 맞고, 의사 면허는 없다. 조리사 자격증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과거 전남편과 함께 호프집을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편 사망 이후 현재의 남편을 만나 성형외과 브로커 일을 했다"며 "A씨는 의료인이 아니라 환자를 유치하고 수당을 받는 영업이사 개념의 브로커였다"고 덧붙였다. 의료 시술의 주체가 아닌,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A씨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도 해당 보도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프로필에 "분칠하는 것들과는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내가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했는데…"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신을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밝힌 연예인들의 해명에 대한 불쾌감과 배신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박나래는 A씨로부터 수면제, 항우울제 등의 약을 공급받고 링거를 맞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논란은 샤이니 키, 온유,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으로까지 번지며 파장을 키웠고, 일부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12~1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 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의협은 국내 의사 면허 취득자 약 14만 명의 정보를 전수 확인한 결과, A씨에게 국내 의사 면허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상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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