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영애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윤석화를 추모했다.
21일 이영애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나의 스타.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국화꽃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영애와 윤석화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두 사람의 친밀한 우정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은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윤석화는 2016년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로 2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는데. 그 결정의 배경에는 이영애의 설득이 있었다.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하던 윤석화는 이영애의 적극적인 권유로 '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팬들과 동료 배우들은 이영애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하고, 두 사람의 오랜 우정에 감동을 표했다.
한편 윤석화는 지난 19일 오전 9시 54분쯤 뇌종양 수술 뒤 투병 중이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2022년 연극 '햄릿' 무대에 선 뒤 10월 영국 출장 중 쓰러진 그는 이후 서울에서 세 차례 대수술을 받고 병마와 싸웠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윤석화는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1992)에서 재즈 가수 멜라니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마스터 클래스'(1998)에서는 전설적인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994), '명성황후'(1995) 등을 통해 한국 뮤지컬이 막 태동하던 시절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흥행 보증수표'로도 평가받았다. 2016년 연극 '햄릿'에서는 예순의 나이에 햄릿의 연인 오필리아를 맡아, 세월을 잊게 하는 청춘의 에너지를 무대 위에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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