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 난도에 기업 부담…기후부, 에너지 효율 높은 폐수처리기술 개발키로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이차전지 제조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염분 함유 폐수(염폐수) 처리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5년간 475억원을 들여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차전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염폐수 처리 실증기술 개발 추진을 위해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배터리 제조 및 재활용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는 중금속·불소 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처리 난도가 높아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구체, 양극재 등 핵심 소재 제조·재활용 과정에서 많은 양의 염폐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부는 작년 초부터 적정처리 기술을 지원해 왔는데, 현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폐수처리기술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요구 등에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부터 5년간 연구비 약 475억원(국비 37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차전지 고염폐수 분리기술 및 공정, 용존물질 회수 실증기술, 이차전지 폐수 공공처리장 연계를 위한 고염내성 생물학적 처리기술 개발 등 5개 과제로 구성된다.
기후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하고, 내년 3월 과제 평가를 거쳐 최종 기술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희송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사업에서 이차전지 폐수관리 분야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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