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다미가 김병우 감독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다미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감독님이 결혼하시기 한 달 전에 소식을 들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며 "소식을 듣자마자 진심으로 축하드렸다"고 했다.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다미는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이자 거대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역을 맡았다.
김다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상에는 제가 상상하지 못할 빈 공간이 많았는데, 감독님의 연출적인 부분이 좋았다"며 "또 감독님의 전작을 다 봐왔는데, 영화의 리듬이나 흐름이 좋았어서 저에겐 흥미 요소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도 털어놨다. 김다미는 "대본의 난이도가 어려워서, 아침에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감독님 하고 한 시간 정도 매일매일 토론을 했다. 저에게는 이 대본이 수학 공식과도 같았다"며 "또 제가 찍었던 작품들 중 가장 힘든 작품이기도 했다. 물이라는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스스로 제어할 수 없었고, 체력적인 소모도 컸다. 한 시간 정도 촬영하고 나면 감독님이 몇 십분 정도 쉬는 시간도 주시고 했다. 그러고 나서 촬영이 없는 날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러 가고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 첫 작업을 마친 소감도 전했다. 김다미는 "감독님과 촬영하면서 힘든 지점도 있었다. 테이크를 한 열 번 정도 갔는데, 아무리 촬영을 반복적으로 해도 다시 촬영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 그만 찍어도 되지 않나 싶었는데, 알고 보면 감독님의 계획은 다 있었던 거였다"며 "감독님이 말씀하실 땐 로봇 같을 때도 있지만, 마음만은 엄청 따뜻하시다. 크리스마스 때는 선물과 꽃, 편지를 주시면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결혼식을 올려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김 감독의 결혼 소식에 깜짝 놀라지 않았는지 묻자, 김다미는 "아마 감독님이 결혼하시기 한 달 전에 소식을 접하게 돼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저도 소식을 듣자마자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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