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최강팀 LA 다저스가 사치세 폭탄을 맞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 후 사상 최대인 1억6900만달러 수준의 사치세 부담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히 1억6937만5769달러다. 원화로 2507억6082만6004원이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MLB 역사상 가장 높은 사치세를 납부한 팀이 됐다. 다저스는 2년간 총 2억7240만달러(약 4034억원)를 사치세로 냈다'고 덧붙였다.
웬만한 클럽의 연봉 총액을 아득히 뛰어넘는 천문학적 액수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의 사치세는 MLB 12개 구단의 연봉을 합친 것보다 많다. 또한 다저스와 뉴욕 메츠를 제외한 7개 구단 사치세 납부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다'고 혀를 내둘렀다.
다저스는 5시즌 연속 사치세 한도를 초과했다. 다저스는 2003년 사치세 도입 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사치세를 납부한 팀이 됐다. 다저스가 지불한 누적 사치세는 총 5억1940만달러(약 7694억원)다. 1위였던 뉴욕 양키스의 5억1420만달러(약 7617억원)를 결국 넘어서고 말았다.
다저스의 연봉 총액에는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특혜도 포함됐다. 오타니는 다저스타디움 스위트룸 이용권과 전담 통역사 혜택을 받았다. 이 비용만 95만달러(약 14억원)에 육박한다.
메이저리그 사치세의 정식 명칭은 경쟁균형세(CBT,Competitive Balance Tax)다. 구단이 합의한 연봉 총액 기준 액수를 초과하면 세금을 부과한다. 처음에는 20% 세율이 부과되지만 2년 연속 초과하면 30%로 늘어나고 3년 연속 초과하면 50% 세율이 적용된다. 4000만달러 이상 초과하면 신인드래프트 지명권까지 10순위 뒤로 밀려난다.
올 시즌에는 다저스를 비롯해 메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까지 9개 팀이 한도를 초과했다.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사치세 총액은 4억260만달러(약 5963억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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