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5천만원 확보…우수 토사 유입 개선·호안 침식 완화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영랑호 입구 생태복원사업'이 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악취 민원이 제기된 영랑호 입구의 우수 토사 등 유입을 개선하고, 통천군 순국동지 충혼비 일원 호안 침식을 완화해 식생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퇴적물 저감과 수리·수문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갈대와 부들 등 자생 수생식물 식재를 통해 수질 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침식된 호안은 자연형으로 복원하고, 조류와 수생생물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흰뺨검둥오리와 쇠백로 등을 생태 지표종으로 설정해 먹이망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생태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공원 동선과 이용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고, 저영향 공법을 적용한다.
생태탐방과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복원 효과를 점검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일정 규모 이상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의 일부를 반환해 훼손된 생태계의 보전과 복원사업을 유도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사업이다.
앞서 시는 외옹치 소류지 복원사업(2021년)과 영랑호 습지 멸종위기 야생식물 복원 사업(2024년)을 추진해 토종 양서류인 두꺼비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정향풀, 가시연을 복원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속초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며 "영랑호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환경교육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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