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기장 연안에서 아열대종의 출현이 크게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수과원이 올해 실시한 아열대종 어획 실태조사 결과, 총 212종의 어류 중 아열대종은 깃털제비활치, 룰나비고기, 황조어, 미늘전갱이, 청황돔, 흰배환도상어 등 151종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2007년부터 2년 동안 조사했을 당시 78종의 어류 중 아열대종이 44종인 것과 비교하면 71%가량 증가한 수치다.
아열대종이 이처럼 많이 늘어난 원인은 지속적인 수온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자료센터의 장기 수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기장 연안의 평균 수온은 2000년 대비 약 1.2도 올랐다.
계속해서 오른 수온이 아열대종의 북상과 서식지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연안 생태계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와 관련한 수산자원 예측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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