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김명훈·스미레도 나란히 16강 합류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세계기선전 초대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이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신진서는 25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32강 둘째 날 오전 대국에서 중국의 강호 리쉬안하오 9단에게 13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좌변에 거대한 세력을 구축했으나 리쉬안하오가 곧바로 뛰어들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총공격에 나선 신진서는 한때 주도권을 놓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리쉬안하오의 허점을 파고들며 대마를 포획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진서는 리쉬안하오와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섰다.
함께 오전 대국에 나선 김명훈 9단은 중국의 리친청 9단에게 184수 만에 불계승했다.
김명훈은 리친청에게 2패를 당하다 처음 승리를 수확했다.
신민준 9단은 일본의 고야마 구야 7단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은 32강에서 일본기원 대표로 참가한 쉬자위안 9단에게 깜짝 승리를 거뒀다.
스미레가 메이저 세계기전 16강에 오른 것은 2022년 삼성화재배와 올해 LG배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 4명이 오전 대국에서 모두 승리한 가운데 오후에는 이지현·박민규·윤준상 9단이 32강전에 나선다.
세계기선전 우승 상금은 1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대회 중 최고액인 4억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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