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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기성용 효과에 웃었다. 합류 이후 상승세를 타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가능성까지 확보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기성용을 보기 위해 스틸야드를 찾은 팬들이 늘어났다. 구단 역대 최초 홈 경기 평균 관중 1만명 달성에도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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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도 기성용의 잔류를 원했다. 그는 영입 당시부터 포항 중원에서 기성용이 해줄 역할이 명확히 있음을 밝혔다. 선수는 이에 부응했다. 자력으로 포항 중원의 자리를 잡았다. 2025년 마지막 경기였던 카야FC와의 경기 후 "경기력이 우리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줬다. 감독으로서 내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홈 마지막 경기였던 빠툼전에서 풀타임을 뛰게 했다. 긴 출전 시간을 부여한 이유가 있었다. 선수로서 더 뛸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라는 마음이 담겼다. 그럼에도 판단은 선수에게 온전히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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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 재계약을 체결한 기성용의 다짐이다. '한 번 더'를 외친 선택, 기성용은 포항에서 2026시즌이라는 또 한 장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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