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루틴 맞아?” 냉부 접수한 이수지, ‘부캐 풀세트’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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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이번 주 '예능 대세' 이수지의 냉장고를 전격 공개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냉부해'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예능 시상식을 휩쓴 코미디언 이수지가 출연한다.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예능인상을 모두 거머쥐며 '예능 올킬'을 기록한 이수지는 이번 회차에서 본인의 냉장고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2025 냉부 챔피언' 선정까지 직접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녹화 현장에서는 이수지의 '천의 얼굴' 매력이 폭발했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유명한 그는 등장하자마자 셰프 한 명의 손짓과 버릇을 완벽히 따라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조리대까지 직접 나가 디테일을 똑같이 살리자 출연진들은 "저런 포인트 어떻게 찾냐", "진짜 레스토랑에서 보는 줄"이라며 감탄과 웃음을 동시에 터뜨렸다.

이어 이수지의 '부캐 월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최근 음식 사랑 래퍼 '햄부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음악방송을 넘어 워터밤 무대까지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김원훈은 "수지 선배 워터밤 공연을 실제로 봤다"며 현장 비하인드를 털어놨고, 이를 들은 손종원은 웃다가 눈물까지 흘렸다. 이수지는 "저희 초면 아니에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배우 아침 루틴' 코너도 흥미를 더했다. 연예계 '쩝쩝박사'답게 이수지의 냉장고에서는 각종 히트템이 쏟아졌고, 그는 "건강을 위해 아침 식사를 신경 쓴다"며 우아한 톤으로 루틴을 소개했다. 하지만 곧이어 공개된 실제 식습관이 앞선 설명과는 180도 달라 셰프들과 안정환은 고개를 갸웃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특히 안정환은 "아침에 뭘 많이 드시네요"라고 받아쳤고, 출연진은 "혹시 쌍둥이 있으세요?", "자아가 너무 다르다"라며 끝내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2025년을 빛낸 예능 대세 이수지의 진짜 냉장고와 '부캐 풀세트'는 28일 오후 9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