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송성문과 비슷한 시기에 포스팅을 신청했던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거포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는 어디로 가게 될까.
한국과 일본은 FA가 되기 전까지는 소속팀의 허락 하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는 같은 규정이 있다. 하지만 포스팅의 세부 규칙이 다르다.
한국은 포스팅을 신청한 뒤 30일 동안 협상할 수 있지만 일본은 45일로 한국보다 15일의 시간을 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 11월 21일 KBO에 포스팅을 신청한 송성문은 12월 22일 오전 7시까지가 협상 기한이었지만 오카모토도 11월 21일부터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에 돌입했지만 협상 마감시한은 1월 4일로 아직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제 미국 현지에서 오카모토의 행선지에 대한 예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뉴욕 메츠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오카모토가 갈 수 있을 곳으로 예상했다.
야후 스포츠는 "라이언 오헌을 영입한 피츠버그가 타자를 추가 영입할 필요성이 생겼고 현재 거론 중인 후보가 오카모토"라며 "좌타자를 보강했으니 가능성 있는 오른손 타자인 오카모토도 좋은 카드다. 피츠버그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고 했다.
간판 타자인 피트 알론소가 떠난 메츠도 오카모토가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꼽았다. 야후 스포츠는 "메츠가 알론소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팀내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메츠가 관심을 보일 만한 코너 내야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일본의 강타자가 있다"라면서 "오카모토의 능력은 메츠가 상대팀의 매치업에 따라 기존 야수진을 다양하게 기용하도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만약 오카모토의 예상 계약 금액인 4년 6400만 달러(약 924억원)가 사실이라면 메츠는 그 계약을 성사할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카모토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로 활약했었다. 2015년 입단해 2018년부터 4번 타자를 맡아 대표 타자로 뛰었다. 11년간 통산 타율 2할7푼7리, 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OPS 0.882를 기록했다. 올시즌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후반에 복귀해 69경기에만 뛰었지만 출전해 타율 3할2푼7리, 15홈런, 49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3년 WBC와 프리미어12 때 일본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오카모토의 포스팅 경쟁자는 이미 팀을 정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했고, 통산 246홈런을 친 일본의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약 504억원)에 계약했다.
오카모토는 어느 팀과 어떤 계약을 하게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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