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잉글랜드 최고가 사나이' 앤디 캐롤이 징역형 위기에 놓였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각) '캐롤이 징역형 선고 가능성에 직면했다. 화요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구체적인 혐의는 법적인 이유로 보도할 수 없다. 다만 그는 이달 초 영국 귀국 당시 공항에서 사람들 앞에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입국 심사대에서 신원 조회 결과 경찰 수배 중임이 확인되어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접근 금지 명령이다. 영국 경찰 대변인은 해당 혐의가 3월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고, 곧 법원에 출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긴 캐롤은 형사 범죄 혐의로,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캐롤은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촉망받는 공격수였다. 뉴캐슬 시절 뛰어난 활약으로 '제2의 앨런 시어러'로 불렸다. 그만큼 재능이 돋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탄탄대로였다.
경력이 꼬인 시점은 2011년 리버풀 이적이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당시 리버풀이 지불한 3500만 파운드는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캐롤에 대한 기대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캐롤은 형편없는 경기력만 선보였다.
리버풀에서 자리를 잃고 저니맨 신세로 추락했다. 뉴캐슬, 레딩,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레딩, 보르도 등을 거치며 선수 경력이 꺾였다. 최근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FC에 입단해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캐롤이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음주 후 난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캐롤은 오전 1시 거리에서 다툼으로 셔츠가 찢어지자 지켜보는 사람들을 향해 욕을 소리치는 등 추태를 부렸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를 진정시키려 했고, 근처 식당 보안 요원까지 힘을 합쳐 캐롤을 말리기도 했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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