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이 영국 훈장을 받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각) '레비는 2001년부터 올해 9월 물러날 때까지 토트넘을 이끌었으며, '토트넘 지역의 자선 및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공로로 CBE(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CBE는 영국 공공 분야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OBE(Offic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와 MBE(The 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보다 상위 등급이며 기사·작위 수여를 제외하면 가장 권위 있는 민간 훈장이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레비 전 회장은 성명을 통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훈장을 받는다"며, "북런던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해온 사람들의 특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매체는 레비 전 회장이 CBE를 수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번 수훈은 레비 재임 기간 동안 토트넘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한 활동을 인정한 것이다. 구단은 2006년 공식 자선기구인 토트넘 홋스퍼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지난 20년간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또한 2019년 4월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현재까지 약 7년간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NFL 경기, 대형 콘서트, 복싱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해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레비가 회장으로서 토트넘을 이끄는 동안 토트넘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했기 때문에 받은 훈장이다.
레비 전 회장은 "우리가 이룬 긍정적인 변화는 토트넘 구성원들과 지역 파트너들의 열정과 헌신, 스포츠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내게 단순한 축구 클럽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부였다. 교육, 고용, 건강, 사회적 포용 분야에서 지역 재생에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영국 체육부 장관이자 스퍼스 팬인 트레이시 크라우치는 "레비 전 회장은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구단을 변화시키고 새 경기장을 건설하며 지역을 크게 개선한 공로로 이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 팬 단체에서도 레비 회장에 대한 좋은 평가가 나왔다. 서포터 단체 프라우드 릴리화이트스의 공동의장 크리스 파우로스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레비가 토트넘을 중위권 팀에서 상위권 경쟁을 당연시하는 클럽으로 바꿔놓은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과 지역사회 포용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분명한 유산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경기장 밖에서 레비 회장의 공로를 칭찬했다.
디 애슬래틱은 '레비 회장의 24년 재임 기간 동안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과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새 훈련장과 스타디움 등 영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시대에 이뤄낸 업적들이 많다. 토트넘은 리그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로 인정 받았으며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성공에는 항상 손흥민이 있었다.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의 공헌과 스토리 역시 손흥민을 빼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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