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J리그에 파격적인 영입 행보를 보여주는 팀이 있다.
일본 J3리그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우라 카즈요시가 J리그로 5년 만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는 '미우라는 임대를 통해 요코하마에사 합류했음을 알린다. 계약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5년 만의 J리그 복귀며, 1월 10일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미우라는 "후쿠시마로의 이적이 결정되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 후쿠시마에 속한 선수, 팬, 서포터, 지역 여러분들에 대해 공헌하고, 전력으로 플레이할 것을 약속드린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후쿠시마의 일원으로서 뜨겁게 싸우겠다.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가자"며 각오를 밝혔다.
미우라는 내년이면 59세로 환갑에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축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어린 시절 브라질 축구 유학을 떠나 1986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처음 프로로 데뷔한 그는 이후 파우메이라스, 마츠바라, 코리치바 등을 거쳤고, 유럽에서 제노아와 디나모 자그레브 등과 같은 구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89경기 55골로 역대 일본 대표팀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현재는 요코하마 소속으로 임대를 통해 현역 생활을 연장하고 있었다. 이미 58세의 나이로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후쿠시마는 미우라에 앞서 정성룡도 품었다. 후쿠시마는 '정성룡의 합류가 결정되어 알려드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성룡은 '일본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후쿠시마의 일원으로 함께 싸울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 또한 테라다 슈헤이 감독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목표는 J2리그 승격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수문장이기도 했던 정성룡은 2003년 포항스틸러스 입단 후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정성룡은 이후 성남과 수원삼성을 거쳐 가와사키에 입단해 본격적인 J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J리그 역사상 최고의 한국인 수문장 중 한 명으로서 활약했다. 2024년까지 9시즌 연속 주전 자리를 지켰다. J리그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J1리그 우승만 4회를 기록했다. 2025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후쿠시마 이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J3 소속의 후쿠시마가 파격적인 영입을 거듭하고 있다. 차기 시즌 J2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후쿠시마의 여정에 더 큰 관심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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