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아 득점할 수 있을까. 인터 마이애미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영국의 풋볼365는 30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 제안을 한 5가지 이유'라고 보도했다.
풋볼365는 '호날두가 메시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을 꿈꾼다. 호날두는 오랜 라이벌 관계를 뒤로 하고, 마이애미 이적을 제안하도록 에이전트에게 지시했다. 그는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받는 것보다 더 낮은 급여를 제안함으로서 그렇게 이적할 것이다. 그는 메시와 뛰어본 적이 없다는 아쉬움을 간지하고 있으며, 그 경험 없이 은퇴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또한 호날두는 사우디 생활에 질렸다. 사우디의 강한 햇볕은 그의 피부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그는 신체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마이애미는 해변 보디빌딩의 중심지다. 자신의 모습을 마이애미에서 뽐내는 모습이 팬을 늘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할리우드 경험도 쌓고 싶어 하며, 메시의 프리킥과 페널티킥도 가로챌 수도 있다'고 5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세계 축구를 뒤흔든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이다. 두 선수는 2008년 호날두의 수상을 시작으로 수년 동안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 자리를 양분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메시가 4회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5회 중 4번이 호날두의 몫이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서 오랜 기간 축구계를 양분했다. 유럽에서 뛰던 두 선수는 2022년 겨울 호날두의 알나스르 이적으로 흩어졌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했으며, 메시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에 소속되어 있다.
호날두의 미국행은 파격일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사우디로 향한 이후 꾸준히 사우디 리그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던 인물이다. 그는 알나스르 이적 이후 한 인터뷰에서 "당연히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낫다. 프랑스는 파리 생제르맹(PSG)밖에 없다. (사우디에서) 38도, 39도, 40도에서 뛰어봐야 한다"라며 사우디 리그가 리그1보다 뛰어나다는 주장까지 했다. 그런 그가 미국,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해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뛴다면 놀라움은 더 클 전망이다.
다만 이적이 정말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호날두의 연봉은 막대하다. 마이애미로서는 실제 영입을 시도하더라도 호날두의 연봉을 고려해 지정 선수 지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마이애미는 지정 선수 규정을 통해 메시, 로드리고 데폴의 연봉을 많이 지급하고 있다. 비어있는 슬롯은 단 하나, 현재 지오반니 로셀소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호날두가 로셀소를 대신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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