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 리빙 레전드' 홍정호(37)가 7년만에 정든 전주성을 떠난다.
전북은 2025년 마지막 날인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수비수 홍정호, 윙어 송민규, 권창훈의 퇴단을 동시에 발표했다.
2010년 제주에서 프로데뷔해 유럽, 중국 무대를 거친 홍정호는 2018년 전북 입단으로 K리그로 돌아와 8시즌 동안 전북 수비를 책임졌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만 204경기를 뛰며 2018~2021년과 2025년 K리그1 우승에 일조했다. 코리아컵 3회 우승 포함 총 8개의 트로피를 선물했다.
지난 2025시즌엔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아 2021년 이후 최다인 31경기에 나서 팀의 라데시마(10번째 우승)을 뒷받침했다. 코리아컵 우승도 도왔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홍정호는 전북 구단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며 결국 갈라서는 선택을 내렸다.
홍정호는 이정효 수원 삼성의 러브콜을 받고 수원행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호가 수원에 입단하면 커리어 최초로 K리그2를 누비게 된다. 전북과 수원의 라이벌 관계를 고려할 때,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민규도 전북을 떠난다. 송민규는 2021년 20억원이 넘는 이적료에 전북 유니폼을 입고 132경기에 나서 24골 17도움을 올렸다. 지난시즌 리그 3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송민규는 현재 FC서울 등 국내 타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2024년 전북에 입단해 지난시즌 헌신적인 플레이로 더블 우승에 일조한 권창훈도 전북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권창훈은 '벤투 오른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제주SK행이 점쳐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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