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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꾸준하게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7시즌 모두 25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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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투수가 될 자질을 일찌감치 알아본 김한수 감독과 오치아이 코치가 붙박이 선발로 박고 재능을 꽃피우도록 발판을 마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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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오승환은 원태인에게 돌직구로 자극을 줬다. 큰 충격을 받은 원태인은 '루틴왕' 뷰캐넌의 모든 것을 따라하기 사작했다. 이듬해인 2021년 14승7패, 3.06으로 퀀텀 점프를 하며 특급투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된 계기였다.
윤석민이 '노력과 공부를 많이 하는 투수'라고 하자 원태인은 "맞다. 조금 빨리 깨우쳤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터닝포인트는 오승환의 돌직구 쓴소리 한마디였다.
원태인은 "2020년에 오승환 선배님께서 돌아오셨는데 저한테 '네가 여기 삼성에 있어서 선발투수지 다른 팀가면 2군에 있을 투수'라고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안일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싶었다. 그 다음부터 뷰캐넌의 모든 루틴을 다 따라해봤다. 2021년에 14승을 찍으니까 그 자리 놓치기 싫어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했다.
원태인은 지금도 '질문봇'이다. 누구에게든 서슴 없이 묻는다.
2025년부터 동료가 된 '이닝이터' 후라도에게도 많은 것을 물었고, 배웠다. 원태인은 "후라도에게 투구폼과 매커니즘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다. 어린 후배 선수들에게도 서슴없이 묻는다.
원태인은 "추구하는 밸런스가 있는데, 그런 선수를 발견하면 성적, 소속, 연차는 무관하게 찾아가서 방법을 물어보는 편"이라며 "봉사하는 곳에서 만난 고등학생 중 좋은 밸런스 선수를 보면 '너는 어떤 생각으로 공 던지냐'고 묻기도 한다"고 고백해 윤석민을 놀라게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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