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잘 준비해왔다."
대한항공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연속으로 부상 악재가 닥쳤다. 주장 정지석이 훈련 중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25일 KB손해보험전부터 나서지 못하게 된 것. 인대 파열 소견으로 8주 정도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설상가상 또 하나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정지석의 부상을 채우기 위해 나섰던 임재영이 3일 뒤 장충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무릎 부상이 생긴 것. 3세트 경기 도중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코트에 쓰러졌고, 결국 부축을 받고 나갔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들이 빠진 게 아쉽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선수다. 무엇보다 두 선수들이 경기에 못 나가 슬픔이 크다. 프로 선수인 만큼 경기에 더 나가고 싶어할 거다. 그런 부분을 느껴서 아쉬움이 다가온다"라며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치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채울 선수는 '베테랑' 곽승석(38). 우리카드전에는 김선호가 역할을 잘해줬고, 오늘은 곽승석이 스타팅으로 간다. 곽승석은 올 시즌 첫 스타팅이다. 곽승석도 훈련을 잘해와서 잘 채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헤난 감독은 "훈련 내용을 토대로 결정을 내렸다. 시즌 초반에는 종아리 통증으로 많이 못 나갔는데 훈련을 잘 소화하면서 몸도 잘 올라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상우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고준용 코치가 대행으로 경기를 이끄는 삼성화재는 지난달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새해 첫 경기를 연패 부담없이 맞이하게 된 셈. 고준용 감독대행은 "어쨌든 연패에 대한 스트레스는 확실히 끊어서 좋다. 어떻게든 연승을 이어가야하는 상황이라 그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보였다. 공 하나 하나에 득점을 하려는 모습이 두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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