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시 린가드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스페인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린가드는 K리그 FC서울에서 2년을 보낸 뒤, 지난해 12월 초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페인 라리가 구단 3곳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는 유럽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셀타 비고, 세비야, 레알 오비에도가 린가드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각 구단이 왜 린가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셀타 비고는 2025~2026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경험 많은 공격 자원을 보강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구단이다.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다. 린가드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라인 사이에서의 플레이, 중앙과 후방에서의 전진 움직임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팀 프로젝트에 잘 맞는 프로필로 보고 있다'며 셀타 비고가 린가드 영입에 제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이 이끄는 세비야 역시 1월 이적시장에서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가능한 선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린가드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세비야는 현재 라리가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레알 오비에도는 다른 경쟁 구단들을 의식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린가드와 같은 급의 선수가 장기적으로 라리가에 안착하려는 구단 프로젝트 초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린가드는 아직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 지난 12월 중순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린가드는 차기 행선지에 대한 힌트를 밝힌 바 있다. 린가드는 직접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언급했다. 린가드가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웨스트햄과의 재결합도 언급이 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린가드가 축구에서는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까지 와서 2시즌이나 보냈기 때문에 다른 아시아 무대로의 이적도 루머로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자국 구단들이 린가드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린가드는 2024년 2월 한국 땅을 밟았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축구를 쉬고 있었던 린가드는 FC서울의 진심 담긴 제안에 한국행을 결정했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으로 영입된 린가드는 서울에서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린가드는 서울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라고 판단해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린가드는 개인 SNS를 통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 축구, 분위기, 그리고 이 클럽을 둘러싼 열정은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 2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그리고 존중은 정말 대단했다. 이곳에서 축구를 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며, 항상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며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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