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36)가 뜨거운 기대 속 FC 도쿄(일본)와 재계약했다.
FC도쿄는 4일 구단 채널을 통해 김승규와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김승규는 구단을 통해 "2026시즌에도 FC도쿄라는 멋진 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부상 뒤 복귀할 수 있게 해 준 구단이다. 반드시 우승이라는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응원 부탁한다"고 했다.
김승규는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그는 울산 HD,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2024년 1월 열린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부상했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던 중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김승규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025년 6월 도쿄의 유니폼을 입었다. J리그1 14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에도 돌아와 건재를 알렸다. 그는 지난해 9월 멕시코(2대2 무)와의 경기에서 1년 8개월여 만에 A매치를 치렀다. 10~11월 A대표팀에도 합류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경쟁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조형우, 김승규가 생각에 잠겨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도쿄 팬들은 김승규의 계약 연장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구단 SNS에는 '정말 멋지다', '고맙습니다', '팀에 남아줘서 고맙다. 도쿄를 지켜달라', '월드컵도 기대한다' 등의 반응이 전해졌다. 일본 현지 언론도 김승규 관련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다.
한편, J리그는 2025시즌까지는 봄에 시작해 가을에 마치는 '춘추제'로 치렀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유럽 주요 리그처럼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에 끝내는 '추춘제'로 전환한다. 2026~2027시즌을 펼친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리그 공백이 생기자 2∼6월에 'J리그 백년구상리그'라는 이름으로 특별 대회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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