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LAFC의 라이벌 LA 갤럭시가 파격적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미드필더 이적 및 방출설을 정리했다.
매체는 '맨유는 미드필더 2명을 원하고 있지만, 목표 선수들을 영입하려면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LA 갤럭시는 카세미루를, 나폴리는 이번 달 코비 마이누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갤럭시가 카세미루를 원한다는 소식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굉장히 큰 이적설이다. LA 갤럭시는 MLS 최고의 팀이다. 리그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팀이다. 2007년 여름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팀이다. MLS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랜던 도노반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LA 갤럭시는 2018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면서 여전한 명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신생팀이며 신흥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LAFC에 밀리고 있다. 2024시즌에 서부 콘퍼런스 2위에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해냈지만 2020년 이후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낸 게 2024시즌뿐이다. 그 사이에 LAFC는 매우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LAFC가 더 강팀이다. 지금은 LAFC가 월드스타인 손흥민까지 영입해 더 주목받고 있다.
LA 갤럭시에도 마르코 로이스라는 슈퍼스타가 있지만 로이스는 손흥민만큼의 영향력을 뽐내지 못하는 중이다. 게다가 LA 갤럭시는 2026시즌을 앞두고 팀 최고 스타인 리키 푸츠가 전방 십자인대가 다쳤던 무릎을 다시 수술받아 장기 결장이 유력하다.
이에 LA 갤럭시는 맨유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카세미루를 영입해 LA 라이벌 구도에서의 우위를 되찾으려고 한다. 카세미루라면 손흥민을 견제할 수 있는 스타급이긴 하다. 카세미루는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맞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태클, 빌드업 능력으로 중원을 지배하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황금 중원을 구축했다. 이후 맨유로 이적해서도 여전한 실력을 과시 중이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랫동안 베테랑으로 활약했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카세미루가 연봉을 낮추면 맨유와 재계약할 수도 있지만 맨유는 주전급 미드필더 2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카세미루가 벤치 생활을 받아들일지가 의문이다.
카세미루가 가세한 후 로이스와 푸츠가 공격을 지원할 수 있다면 LA 갤럭시의 전력도 굉장히 탄탄해진다. 카세미루와 로이스의 LA 갤럭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LAFC로 라이벌 구도가 더욱 재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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