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백서향'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팥꽃나무과 상록 활엽 관목인 백서향은 제주도와 거제도 등 남해안의 따뜻한 숲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이다.
정원에 심으면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이름처럼 순백의 꽃을 피워 고결하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백서향은 1월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3월까지 이어지는 개화 기간 정원 전체를 달콤하고 청아한 향기로 가득 채운다.
큰 나무 아래 그늘진 공간에 심으면 겨울철 삭막할 수 있는 공간을 윤기 나는 초록 잎과 하얀 꽃으로 밝게 연출할 수 있다.
백서향은 원래 숲속 나무 아래에서 자라던 식물이다.
이 때문에 생육 환경은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이 적합하다.
토양은 물 빠짐이 좋고 유기질이 풍부해야 하며 뿌리가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추위에 비교적 약한 편이어서 남부 해안 지역에서는 노지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이나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화분에 심어 겨울철 베란다나 실내로 옮겨 관리해야 한다.
번식은 종자 파종이나 삽목을 활용할 수 있다.
종자 번식은 6∼7월 붉게 익은 열매를 채취해 과육을 깨끗이 씻은 뒤 마르지 않게 바로 흙에 뿌리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가정에서는 삽목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다. 장마철을 전후해 그해 자란 건강한 가지를 10∼15cm 길이로 잘라 배수가 잘되는 흙에 꽂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뿌리를 잘 내린다.
임연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백서향은 새해를 여는 시기에 잘 어울리는 상서로운 식물"이라고 추천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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