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설비 보수 비용 부담…서비스·안전성 확보 과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주요 철도회사들이 올해 들어 속속 요금 인상에 나선다.
6일 NHK에 따르면 요금 인상은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연됐던 대규모 설비 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이다.
일본 최대 철도회사인 JR동일본은 3월 14일부터 요금을 평균 7.1% 인상한다. 기본요금이 승차권 기준 160엔(약 1천480원)으로 10엔 오른다. 교통카드는 8~9엔 올라 155엔이 된다.
JR동일본의 요금은 1989년 소비세 도입(3%)과 이후 몇차례 세율 인상(현재는 10%)에 따른 조정으로 오른 적이 있었다. 이를 제외하면 1987년 회사 출범 이후 첫 자체 인상이다.
세이부철도도 같은 날부터 평균 10.7% 인상한다. 기본요금 기준으로 승차권은 160엔에서 10엔 올라 170엔으로, 교통카드는 157엔에서 12엔 올라 169엔이 된다.
쓰쿠바익스프레스도 같은 날부터 평균 12.2% 인상한다. 승차권은 10엔 오른 180엔, 교통카드도 12엔 오른 180엔이 기본요금이 된다. 2005년 영업 개시 이래 첫 요금 인상이다.
후쿠오카현의 니시테쓰는 4월부터 평균 요금을 12.4% 인상한다. 승차권과 교통카드 모두 10엔씩 오른 180엔이 된다. 29년 만의 인상이다.
일본의 철도 요금은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거리에 따라 요금 수준이 크게 오르는 편이다.
NHK는 철도 각 사가 인상 이유를 제시하고 있지만 임금 인상에 걸맞은 서비스나 안전성 확보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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