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강수량 평년의 115%, 폭염-호우 반복패턴 이어져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지난해 충남권 날씨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의 지난해 연 평균기온은 13.6도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고온이 지속되면서 여름철 평균기온은 25.9도로 역대 1위를, 가을철 평균기온은 16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폭염일수(27.8일)와 열대야 일수(16.3일)는 각각 역대 4위로 평년 대비 2.7배, 2.6배 많았다.
더위가 일찌감치 시작되면서 대전(6월 19일)과 서산(7월 1일)에서는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났다.
연 강수량(1천488.6㎜)은 평년 대비 114.9%에 달했다.
장마철 강수일수는 12.8일로 평년(17.4일)보다 적었지만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장마철 강수량은 평년(353.9㎜)보다 많은 503.8㎜로 기록됐다.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며 단기간에 기록적인 호우가 집중되는 폭염-호우 패턴이 반복됐다.
비가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내리는 특징이 나타나면서 1시간 최다 강수량이 서산(114.9㎜, 7월 17일)과 서천(137㎜, 9월 7일)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025년 충남권은 역대 2위의 연 평균기온, 일찌감치 찾아온 장마철, 6월 폭염, 반복된 여름철 폭염-호우 등 이상기후를 실감한 해였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급변하는 기후변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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