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이 이번 겨울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영국의 BBC는 6일(한국시각) '리처드 휴즈 포츠머스 디렉터는 1월에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포츠머스의 겨울 이적시장 계획을 조명했다.
포츠머스의 겨울 이적시장 준비에 대해 언급하며 BBC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로 양민혁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다. BBC는 '휴즈 디렉터는 입스위치, 토트넘 측과 공격수 코너 채플린 또는 윙어 양민혁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휴즈는 "시장은 유동적"이라며 "만약 선수 복귀 요청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떤 선수로 대체해야 할지를 미리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올여름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포츠머스 임대를 결정했고, 구단 역사상 첫 한국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의 기대가 컸다. 양민혁에 대해 "왼쪽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은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에서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임대 직후 양민혁의 활약은 아쉬웠다. 리그컵 레딩전에서 첫 선발 출전에도 제대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고, 상대의 빡빡한 수비에 고전하며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양민혁을 향한 포츠머스 팬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형편없었다",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양민혁은 안타깝게도 경기에 출전하게 된 어린 아이 같았다"고 평가했다.
기회는 찾아왔다. 부상과 결장으로 어려움을 겪던 양민혁은 점차 날개를 폈다. 양민혁은 이후 득점을 기록하며 조금씩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최근 찰턴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기기도 했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현실적이지 않은 순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칭찬했다.
레알 마드리드까지 주목한 사실이 전해졌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을 유소년팀에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어린 선수에게는 거절하기에는 너무나 큰 기회다. 다만 토트넘에서 레알로 향하는 것은 다소 의외의 사례만이 될 것이다'라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또한 양민혁의 활약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복귀가 성사된다면, 올 시즌 토트넘 1군 데뷔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손흥민이 이후 다시 한번 한국의 재능이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양민혁의 겨울 이적시장 거취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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