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영원한 가객(歌客)' 故 김광석이 떠난지 30년이 흘렀다.
故 김광석은 지난 1995년 1월 6일 새벽 자택에서 명을 달리했다. 향년 32세. 당시 경찰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 냈으나 고인의 사인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 역시 2007년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타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고인의 떠난 구체적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후 故 김광석의 삶과 죽음을 조명한 영화 '김광석'이 개봉되며 다시 주목 받았다.
김광석이 떠난지 3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노래와 목소리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인을 추억하며 추모하는 이들의 마음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故 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는 매년 그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역시 김광석의 추모제가 열린다. 첼리스트 채송아,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김성준, 소프라노 심규연 등이 참여해 김광석이 남긴 명곡들을 재해석한 추모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1월 6일 개최되는 김광석 추모 행사는 고 김광석을 추모하는 동시에 김광석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대구 중구와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의 모든 협의체와 단체가 후원해 한마음으로 만들어 그 의미가 깊다.
대구 중구와 지역 예술인들은 대봉동 방천시장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조성하고,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동료들도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4일 30주기 기일을 앞두고 강승원, 박학기, 유리상자, 알리 등 가수들은 '광석이 다시 만나기' 공연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공연에서 박학기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유리상자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강승원과 알리는 '서른 즈음에', 알리는 '먼지가 되어', 동물원은 '변해가네' 같은 김광석의 인기곡을 노래했다.
박학기는 "김광석의 음악은 그때그때 시류를 타는 음악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음악"이라며 "그는 영원히 국민에게 기억되고 음악으로 위로를 주는 뮤지션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원의 박기영은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뒤) 저희의 무대에는 매우 큰 공허함이 30년간 생겨났다"며 "지금까지도 그 공허함이 계속되고 있다. 무대에서 공연할 때 그가 제일 많이 생각난다"고 김광석을 그리워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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