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파격적인 선언까지 등장했다.
영국의 센터데빌스는 6일(한국시각)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맨유 복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5일 아모림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14개월 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모림은 경기력 부진에도 불구하고 맨유 수뇌부에 꾸준한 신임을 받았으나, 인터뷰가 화근이었다. 아모림은 지난 리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할 것이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는 것이 필요하다"고 수뇌부를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 맨유 수뇌부는 곧장 아모림을 경질했다.
아모림의 이탈 이후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나 차기 감독이다.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에르난데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세계 무대에서 능력을 보인 감독들이 차기 감독 후보로서 거론되는 상황이다.
당장 만족할 만한 감독 선임이 어렵다면 임시 감독 체제도 고려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노리는 한 명의 맨유 레전드가 있다. 바로 솔샤르다. 센터데빌스는 '아모림이 경질되고, 대런 플레처가 임시 감독을 맡았다. 이상적인 후보는 솔샤르다. 솔샤르는 임시 감독으로 뛰어난 상적을 거둬 정식 감독 부임까지 성공했다. 솔샤르는 무보수로도 일할 의향이 있으며, 지난 감독 기간의 실수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맨유 소속으로 11년가량을 뛰며 통산 366경기 126골 54도움을 기록한 맨유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8년 감독으로서 맨유로 돌아왔는데, 시작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임시 감독직이었다.
임시 감독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둔 그는 곧바로 맨유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각각 리그 3위와 2위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과 맨유의 여정은 2021~2022시즌 도중 막을 내렸다. 당시 솔샤르는 리그 부진이 지속되던 와중에 1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충격적인 1-4 패배를 기록하며 경질됐다. 솔샤르는 다시 맨유에 부임한다면, 자신의 과거 아쉬웠던 실수들을 바로잡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맨유 감독직에 대한 추측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아모림을 떠나보내고 다시 리셋 버튼을 누른 맨유의 선택이 어떤 감독으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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