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모습을 현재로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은 케인의 계약을 2028년 또는 2029년까지 연장할 계획을 100%로 세워두고 있다. 케인 본인 역시 계약 연장에 적극적이다. 이미 초기 협상이 진행됐으며, 절차는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트로피 캐비넷이 비어있는 케인으로서는 더 이상 토트넘에 남아있는 게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케인은 토트넘이 제안한 재계약을 모두 거절하고, 바이에른행 비행기에 올랐다.
바이에른으로 이적 후 케인은 더 파괴적인 선수가 됐다. 첫 시즌 리그 32경기 36골 8도움이라는 미친 활약을 선보였지만 또 우승이 불발됐다. 그러나 2번째 시즌은 달랐다. 리그 26골 10도움을 맹활약한 케인은 드디어 처음으로 트로피를 손에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그 이상을 원하는 중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이적 후 121경기 115골 29도움으로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보다 더 진일보한 스트라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즌 기세만놓고 보면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정도다.
다만 케인은 거취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케인은 1월이 지나가기 전에 바이에른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고 싶다는 결정을 전달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일이 진행될 경우, 케인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돈 6500만유로(약 1100억원)에 팀을 떠날 수 있다. 케인이 이적시장에 나올 생각이면 수많은 빅클럽이 달려들 것이다. 케인만한 스트라이커를 6500만유로에 데려올 수 있는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바르셀로나 등이 케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숱한 이적설에도 현재로선 케인의 미래는 바이에른에 있다는 게 '정배'다. 케인 스스로 떠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가 이틀 전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사실상 잔류를 선언했다.
케인은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계약에 대해 이제 많은 이야기가 나올 거라는 건 분명하다. 난 이곳이 정말 마음에 든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팀에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며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케인은 2026~2027시즌까지 바이에른과 계약된 상태다.
케인은 2027년 이후 재계약 가능성을 묻자 "충분히 가능하다. 100%다. 분명 대화는 오가게 될 것이다.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 다만 지금 초점은 이번 시즌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여기보다 더 있고 싶은 팀은 없다"며 충성심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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