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일본 거포' 오카모토 카즈마 입단식을 거행하며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한화)을 추억했다.
오카모토는 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입단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앞서 토론토는 4일 오카모토를 4년 6000만달러(약 867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 일본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을 때 한국 취재진을 몰고다녔던 것처럼 오카모토도 국가적인 열풍을 일으킨 모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마치 2019년 류현진 영입 당시 한국에서 쏟아졌던 관심과 비슷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은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떠났다. 4년 8000만달러(약 1159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당시 리빌딩에 돌입한 토론토에서 투수조 맏형 역할을 수행하며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시간을 벌어줬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카모토는 영어로 첫 인사를 전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카즈마 오카모토입니다(Hello, everyone. My name is Kazuma Okamoto)"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벌써부터 '오카모토 효과'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4년 6000만달러 계약으로 오카모토 그 이상의 것을 얻었다. 계약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일본 스타를 영입했다. 토론토는 마침내 일본 시장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확보했다. 오카모토에게는 남다른 아우라가 있다"고 기대했다.
기자회견장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MLB닷컴은 '마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장 계약을 맺은 것처럼 기자들로 가득 찼다. 앞쪽에는 일본 기자들이 빼곡히 앉아서 현지 취재진을 압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도 일본에서 수많은 카메라와 기자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오랜 숙원을 풀었다. 류현진을 통해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토론토는 일본 진출도 갈망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오타니 쇼헤이와 사사키 로키(이상 LA 다저스) 영입도 노렸다. 오랫동안 일본 시장 공략을 노렸다. 드디어 오카모토를 영입했다. 야구와 사업 측면 모두 완벽한 조합'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오카모토는 지금까지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며 놀라운 커리어를 쌓았다. 그의 공격력은 매우 역동적이며 우리 팀에 아주 잘 맞다. 어떤 투수에게든 장타를 날릴 수 있다"고 극찬했다.
과거 류현진 영입이 토론토의 글로벌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오카모토가 일본 야구 팬들과 함께 토론토에 또 다른 '국가 단위 시선'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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