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오세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 그룹 A(4부 리그) 3차전에서 중국을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4일 크로아티아전(12-2), 5일 영국전(4-0)에 이어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를 굳게 지키며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경기 초반 중국의 거친 전방 압박에 잠시 고전하던 한국은 1피리어드 중반부터 소나기 골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피리어드 13분 26초 임성규(연세대)가 선제골로 혈을 뚫었고, 15분 23초에는 정민욱(고려대)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 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18분 29초 김범수(연세대)도 득점 행진에 가세해 1피리어드를 3-0으로 마쳤다.
한국은 3피리어드 8분 55초 중국 웽 지아하오에게 만회 골을 허용해 3-1로 쫓겼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 30여 초를 남기고 강성규(광운대)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네 번째 골을 터트려 4-1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정준(연세대)은 "경기 초반 약속된 플레이가 잘 이뤄졌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다소 떨어져 힘든 순간도 있었다"며 "현재 대회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와 우승에만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8일 스페인을 상대로 대회 4연승과 조기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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