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이 키워낸 유망주가 유럽 진출 후 6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갔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7일 '왜 불과 반년 만에 J리그 복귀를 결정했는가'라며 이나무라 하야토의 J리그 임대 복귀를 조명했다.
FC도쿄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무라 하야토가 임대로 팀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임대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발표했다.
FC도쿄의 유소년팀을 거쳐 2024년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나무라는 이후 셀틱으로 진출했다. 속도와 왼발 킥을 갖춘 이나무라는 J리그에서 유망한 수비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수비에서의 적극성과 활동량으로 장점을 극대화했다. 수비력과 더불어 팀 후방의 패스를 주도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셀틱의 구애를 받으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셀틱은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등 일본 선수 영입이 여러 차례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기에 이나무라 영입에 더욱 적극적이었다. 이나무라는 손쉽게 계약을 체결하며 스코틀랜드 무대로 향했다.
하지만 셀틱에서 이나무라의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었다. 그는 2025~2026시즌 개막 이후 1군에서 단 한 경기 소화에 그쳤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라운드 리빙스턴전에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후 다시 종적을 감췄다. 한 경기를 제외하면 셀틱 1군에서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 결국 이나무라는 올 시즌 남은 기간 FC도쿄로의 임대 이적을 택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이나무라는 셀틱에서의 반년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웠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셀틱에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힘든 시간이 되고 말았다. 결국 그는 축구 선수로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FC도쿄 임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나무라는 "말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며 "축구에서의 실력 차이도 있었다. 일본으로 돌아가도 다시 할 수 있다는 격려를 받아서 돌아왔다"고 했다. 이나무라는 입단 소감에서도 "약점과 아쉬움을 받아들이고, 경험을 쌓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나무라처럼 셀틱에서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양현준은 최근 윙백 출전과 함께 경기력을 끌어올려 여러 차례 기회를 받았다. 최근 3경기에서 2골로 득점력도 선보였다. 다만 셀틱은 최근 윌프리드 낭시 감독이 단 8경기 만에 경질당하며 올 시즌 다시 흔들리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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