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영국의 투더래인앤백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이 코번트리로 이적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겼다. 코번트리 시티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임대 소식을 발표했다. 2025~2026시즌 개막 당시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던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종료하고, 코번트리로 재차 임대를 가게 됐다. 양민혁은 "전통과 역사가 깊은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 코번트리전에서 뛰면서 팀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이 클럽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렘파드가 직접 영입을 원한 선수였다. 양민혁은 "프랭크 램파드 코번트리 감독님께서 저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제가 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곳이 저에게 맞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고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했다.
양민혁은 2024년 여름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당시 K리그 최고의 어린 재능을 품는 작업이었기에 열과 성을 다했다. 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양민혁은 프로 수준에서 밀리지 않았다. 슈팅, 패스, 골 결정력, 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양민혁보다 앞서 유럽에 진출한 많은 선배들도 양민혁과 같은 나이에 프로 레벨에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 재능은 거의 없었다.
곧바로 잉글랜드 현실에 적응해야 했다. 첫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 임대를 떠났고, 이번 여름도 토트넘 1군에 양민혁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챔피언십으로 향했다. 포츠머스 임대를 결정했고, 구단 역사상 첫 한국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팬들의 날 선 비판도 있었으나 점차 팀에 적응하며 득점을 쏠쏠하게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양민혁에게 더 매력적인 기회를 찾기 위해 코번트리 임대를 결정했다.
투더래인앤백은 '양민혁에게 이번 이적은 엄청난 도약이다. 양민혁은 강등권에서 싸우던 팀에서, 챔피언십 선두 팀으로 향하게 됐다. 이제 그가 코번트리에서 느끼는 기대와 압박감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이런 경험은 양민혁에게 미래를 만들고, 가까운 시일 내에 토트넘 1군 진입 과정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대처럼 올 시즌 양민혁이 코번트리에서 기회를 살릴 수 있다면, 차기 시즌 토트넘에서의 입지도 달라질 수 있다. 코번트리는 챔피언십 1위 팀이다. 26경기에서 15승7무4패로, 현재까지 EPL 승격 1순위로 꼽힌다. EPL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팀이라는 의미다. 양민혁의 적응을 위해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한편 양민혁은 올겨울 코번트리 임대 이적이 성사되기 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의 양민혁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레알이 양민혁의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양민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판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포츠머스에서 1월에 그를 다시 불러들이지도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도약이 될 수 있는 임대 기회를 양민혁이 잡았다. 코번트리에서의 경험이 차기 시즌 양민혁을 어디까지 올라가게 만들어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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