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의 간판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6위 이소희-백하나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벌어진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복식 8강전서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세계 60위)를 게임스코어 2대1(13-21, 21-19, 21-13)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이소희-백하나는 말레이시아오픈이 '슈퍼 750'이 '슈퍼 1000'으로 승격된(2023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복식 우승 도전에 성큼 다가섰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해 말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안세영(여자단식), 서승재-김원호(남자복식)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1인자인 김혜정-공희용(세계 3위) 조가 16강에서 일본조에 충격패를 당한 상태여서 이소희-백하나가 유력한 우승 희망으로 남아 있다.
이소희-백하나는 1게임에서 다소 진땀을 흘렸다. 하위 랭커인 상대를 맞아 방심한 탓에 2-2에서 연속 4실점을 하며 기선을 빼앗긴 뒤 줄곧 끌려다녔다. 좀처럼 추격전에 성공하지 못했고, 한때 3-10까지 벌어진 뒤에도 고전을 면치 못한 채 1게임을 완패로 내줬다.
하지만 2게임부터 파이널스 챔피언의 위용을 회복했다. 8-8에서 연속 5실점을 하고도 연속 5득점으로 따라잡는 등 접전을 이어간 이소희-백하나는 20-17에서 연속 실점에도 끝까지 지켜냈다.
승부처 3게임에서는 사실상 압도적 우세였다. 7-7 동점을 이룬 이후 연속 4득점과 연속 5득점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서는 안세영이 덴마크의 리네 케어스펠트(세계 26위)를 게임스코어 2대0(21-8, 21-9)으로 완파하고 대회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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