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연봉 3000만달러(약 437억원) 다년 계약을 퇴짜 놓았다. OPS 0.800이 간당간당한 31세 코너 외야수에게 적합한 규모로 보인다. 그러나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성에 차지는 않는 모양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코디 벨린저에게 연평균 3000만달러 이상을 제시했지만 협상에는 여전히 이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황상 양키스는 4년 1억2000만달러 이상 또는 5년 1억5000만달러 이상을 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디애슬레틱은 '협상 상황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은 벨린저 측이 7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봉 3000만달러도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 레벨의 급여다.
디애슬레틱은 '연평균 3000만달러를 받는 외야수는 메이저리그에 4명 밖에 없다. 후안 소토(5100만달러) 애런 저지(4000만달러) 마이크 트라웃(3550만달러) 무키 베츠(3040만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 조명했다.
디애슬레틱은 벨린저 측이 피트 알론소나 카일 슈와버 보다는 나은 계약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번 오프시즌 알론소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5500만달러,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벨린저는 알론소보다 1세, 슈와버보다 2세 젊다. 알론소는 내야수, 슈와버는 지명타자다. 벨린저는 이들보다 공격력이 다소 아쉬운 수준이지만 수비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벨린저는 지난 시즌 타율 2할7푼2리 29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WAR 5.1을 달성했다. 지난 10년간 양키스 외야수 중 WAR 5.0을 넘은 선수는 저지와 소토, 그리고 벨린저 뿐이다. 벨린저는 안정적인 좌익수이자 중견수 우익수 1루에서는 든든한 백업 자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양키스 또한 벨린저와 재결합을 원하지만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벨린저 측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기 부담스럽다. 22세 제이슨 도밍게스와 25세 스펜서 존스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오스왈도 카브레라도 발목 부상을 회복, 스프링 트레이닝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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