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손님과 시도 때도 없이 싸움을 벌이는 남편으로 속앓이를 하는 자영업 부부가 등장한다.
12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52회에서는 27년째 운영하고 있는 가게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손님은 왕 부부'가 등장한다. "손님은 왕"이라며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아내와 "아닌 건 아니다"라며 손님과 자주 충돌하는 남편. 두 사람은 다시 인생의 동반자이자 동업자로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27년 전 지은 건물에서 닭 요리 장사를 시작했다는 '손님은 왕 부부'. 부부의 가게는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부터, 20년 넘게 꾸준히 가게를 찾는 찐 단골들이 많을 정도로 지역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남편이 직접 닭을 잡으면 아내는 토종닭으로 손맛 좋은 요리를 손님들에게 내어주고, 다시 남편은 손님들이 먹기 좋게 살을 발라주는 등 부부는 철저한 분업으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지나자, 가게는 '유명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텅 비어버린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은 장사할 그릇이 못 된다"라며 남편의 태도 때문에 단골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토로한다. 남편이 툭 하면 손님들과 싸운다는 것. 아내는 "남편은 다혈질이다. 손님이 왕인데, 본인 기분이 안 좋으면 손님에게 마구잡이로 대한다. 뒤도 안 돌아보고 욕한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심지어 이러한 남편의 불친절한 응대는 지역사회 전체에 알려질 정도라고. 아내는 "남편이 손님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어떤 손님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군청 홈페이지에 민원 글까지 올렸다"라고 털어놓는다. 실제로 이날 남편은 예약 없이 방문한 손님들에게 무안할 정도로 불친절하게 응대해 MC들마저 놀라게 만든다.
관찰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 분은 소위 경우에서 벗어난 일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향이다. 이해는 하지만, 식당을 운영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분석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손님에게 화를 내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손님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이라고 날카롭게 짚어내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남편이 손님과 싸우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손님은 왕 부부'에게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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