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또 한번의 감독대행 맞대결이 펼쳐졌다.
박철우 감독대행이 이끄는 6위 우리카드와 하현용 감독대행이 이끄는 4위 KB손해보험이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지난해 말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사퇴로 대행을 맡은 박철우 감독대행은 부임 직후 4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8일에는 리그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 사퇴 후 팀을 맡은 하현용 감독대행은 지난 7일 삼성화재에 3대1로 승리, 부임 후 2연패 마음고생을 털어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상승세의 기로에서 만난 두 팀. 양보할 수 없는 대행 체제 첫 맞대결이다.
올시즌 양팀은 3차례 맞붙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팀 우리카드가 1승2패로 뒤져있다. 1라운드 KB손해보험이 3대1로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우리카드가 3대1로 설욕했다. 지난해 12월21일 3라운드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이 3대1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관전포인트는 서브 1위 우리카드의 강서브에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대응하느냐 하는 점이다.
KB손해보험 하현용 대행은 경기 전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전 때 보니 분위기가 좋더라. 오늘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열심히 해야죠"라며 "우리카드 서브가 좋고 우리는 리시브 라인이 살짝 불안하다 보니 잘 넘겨야 할 것 같다. 서브 1위 팀이고, 리시브 안 좋다고 하지만 그날 컨디션 따라 달라진다. 경기는 해봐야 아는 거다. 우리 강점인 블록, 수비로 연결해 공격수들이 끌어주는 부분이 많아야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우리카드 박철우 대행은 "리시브나 기본 플레이 등 내실을 다지며 최근 리듬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KB는 가장 안정적으로 공격수가 분포된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리시브를 흔들어야 블로킹이 원활해 지는 만큼 서브 공략에 신경쓰려고 한다"고 역시 서브 효율을 강조했다. "어떤 거를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당부 포인트를 전한 박 감독대행은 "황택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중요하다. 수비나 연계플레이가 팀 대 팀으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충=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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