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알렉스 브레그먼(32)이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카고 컵스가 마침내 원하는 선수를 넣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컵스는 브레그먼과 5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약 255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남겨두고 있으며, 구단의 공식발표는 아직이다. 이 계약에는 옵트아웃 조항이 없고, 완전한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1억7500만 달러 규모는 컵스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계약. 앞서 2015년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8년 1억8400만 달러 계약과 2022년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의 7년 1억7700만 달러가 있었다.
컵스는 지난 두 번의 오프시즌 동안 FA로 브레그먼을 영입하려 시도했다. 선수에게 존경받는 리더십이 있고, 타선에 미치는 영향력, 그리고 탄탄한 수비력도 좋다는 평가다.
컵스는 이전부터 큰 그림을 그려왔다.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영입했다. MLB 톱100 슬러거 오언 카이시를 포함한 유망주 3명을 내줬다.
매체는 '카브레라를 영입하면서 컵스는 FA 시장에 남아 있던 최상급 타자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라며 '1년 전, 브레그먼의 FA 협상이 스프링트레이닝까지 길어지자 컵스는 4년 1억1500만 달러(2026년 이후 첫 옵트아웃 가능) 제안을 했다. 그러나 브레그먼은 2025년 이후 옵트아웃이 포함된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 계약을 선택했고, 이를 실행해 이번 겨울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브레그먼은 지난해 타율 2할7푼3리, 출루율 0.360, 장타율 0.462, 18홈런 bWAR 3.5, OPS+ 128을 남겼다. 5월 오른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11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타율 2할7푼2리 출루율 0.365 장타율 0.481, OPS+ 132를 기록했다.
매체는 '컵스는 이미 지난해 준수한 루키 시즌 후반기를 보낸 3루수 맷 쇼를 보유하고 있지만, 브레그먼은 더 많은 경험을 내야진에 더한다. 브레그먼은 3루를 맡고, 스완슨이 유격수, 니코 호너가 2루, 마이클 부시가 1루를 책임질 수 있다. 쇼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슈퍼 서브 역할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컵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챔피언 자리에서 밀워키를 끌어내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이라며 '21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102경기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컵스에 더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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