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7급 공무원이 일으킨 일명 '계엄령 놀이'의 실체가 공개된다.
12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 '히든아이'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미주가 "앞으로 쭉 함께하고 싶다"며 고정 출연 욕심을 불태워 관심을 모은다.
이날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강원도에서 벌어진 최악의 갑질 사건을 다룬다.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싣고 차량에 오르려는 순간 운전자는 마치 약 올리듯 그대로 출발했고 미화원들은 도로 한가운데를 내달릴 수밖에 없는 아찔한 상황에 내몰렸다.
가해자는 7급 운전직 공무원으로, 평소 자신의 주식이 오르지 않으면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기막힌 명목을 내세워 미화원들을 돌아가며 이불로 감싸 짓밟는 일명 '계엄령 놀이'라는 가혹행위를 상습적으로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빨간 속옷'만 입으라며 상식 밖의 모욕적인 행동까지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이에 가해자는 황당한 변명을 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 분노를 자아냈다. 비상식적 행동을 일삼은 가해 남성의 기막힌 만행과 함께 직접 밝힌 황당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표창원의 미제 사건 파일에서는 취업을 미끼로 연고가 없는 여성을 유인해 살해한 뒤 흔적을 지우기 위해 화장까지 감행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파헤친다. 강 씨(기명)는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던 김은혜 씨를 살해하고 자신이 사망한 것으로 조작한 뒤 친언니 행세를 하며 보험금을 수령하려다 보험 조사관에게 덜미가 잡혔다. 그러나 강 씨는 당시 함께 맥주를 마시던 중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김은혜 씨가 의문스러운 말을 남긴 채 스스로 의식을 잃었다며 살해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뒤이어 강 씨는 김은혜 씨 사망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는데, 이에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완전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범행 방법을 진술하는 경우가 있다"며 날카롭게 분석했다. 심지어 김은혜 씨가 사망했을 당시 강 씨는 병원에서 환자 정보란에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 사망자를 본인으로 위장했고, 이후 김은혜 씨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공범을 동원한 정황까지 드러나며 충격을 더했다.
치밀한 계획범죄를 저지른 강 씨가 직접 밝힌 결정적 증언은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과연 강 씨의 단독 범행이었는지 실제 공범이 존재했는지를 둘러싼 의문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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