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내의 충격적인 빚의 실체가 공개된다.
12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52회에서는 27년째 운영하고 있는 가게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손님은 왕 부부'가 등장한다. "손님은 왕"이라며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아내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손님과 잦은 마찰을 빚는 남편. 여기에 매일 가게로 걸려 오는 빚 독촉 전화는 부부를 더욱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다.
가게가 한창 바쁜 시간, 아내는 동네 이곳저곳을 오가며 지인들을 만나느라 여념이 없다. 아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은 홀로 식당을 꾸리며 분주히 움직인다. 그러던 중, 아내와 다섯 달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사람이 가게를 찾아온다. 그는 아내가 계속 돈을 갚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 취할 것"이라고 말해 남편을 혼란에 빠뜨린다.
남편은 "열심히 일해 봤자 맨날 빚쟁이들만 찾아온다"라고 분노를 터트린다. 아내에게 빚이 얼마나 있는지, 왜 빚이 생겼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특히, 남편은 "30년 가까이 장사하며 지출과 수입이 얼마인지 아내가 단 한 번도 이야기해 준 적이 없다"라고 토로해, 베일에 싸인 부부의 위태로운 경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진 아내의 고백은 충격 그 자체다. 아내는 "'이것들' 때문에 3억 5천만 원의 빚을 졌고, 건물과 집까지 모두 날렸다. 남편은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녹화 현장에서 처음으로 아내의 빚 규모와 정체를 알게 된 남편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충격에 빠진다. 평생을 일궈온 재산을 잃어버린 상실감에 남편은 결국 눈물까지 쏟아낸다.
들을수록 충격적인 아내의 고백이 이어지자, 오은영 박사는 "아내 분, 빚 더 있을 것"이라고 상황의 숨겨진 문제를 정확히 짚어낸다. 뿐만 아니라, 오은영 박사는 전 재산을 잃고도 지나치게 당당한 아내의 태도를 지적하며 "이런 경우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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