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보존·활용방안 논의…김대중 가옥 방문해 내부 점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2일 구청에서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위원회'가 제1차 회의를 열고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고시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로, 보존위 위원장인 박강수 구청장과 보존위 고문인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사저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마포구와 소유자, 유족, 관계자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기념관 조성을 위한 공간 활용 계획과 주변 관광 자원과의 연계 방안 등 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 앞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 권노갑 고문은 마포구에 감사 인사를 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인 김대중 가옥이 후세에도 계속해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보존위는 회의를 마치고 동교동 가옥을 방문해 내부 보존 상태를 점검하고, 기념관 조성 시 관람객의 동선과 전시 콘텐츠 구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구는 앞으로도 보존위를 중심으로 소유자, 유족, 관련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근 문화 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근현대 문화 거점으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대통령께서 걸어오신 용기와 발자취를 미래세대가 체험하고,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역동적인 문화의 장'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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