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도시의 미래 지도를 바꿀 '10대 핵심 현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부산김해경전철 국비 지원을 꼽았다.
김해시와 부산시는 경전철 개통 이후 15년간 9천68억원(김해시 5천724억원, 부산시 3천344억원)의 재정지원금을 부담했고, 2041년까지 최소 1조898억원(김해시 6천886억원, 부산시 4천12억원)을 추가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김해시는 정부의 수요 예측 오류가 재정난의 주요 원인인 만큼 실시협약 당사자인 정부가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논리로 관계 부처를 설득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해 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전철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부산시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찾아 힘을 보탰다.
김해시는 부산시·경남도와 손잡고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도 구체화한다.
의생명과 미래차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차세대 전력반도체 솔루션센터 등 5개 지원시설을 차례로 준공할 계획이다.
교통망 혁신을 위한 광역 교통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잇는 비음산 터널 노선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경우 김해시청을 지나는 노선 변경을 통해 장유역 일대를 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해시는 경전철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가덕도 신공항 접근 철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양산에서 김해시청을 지나 장유역을 통과하는 노선으로의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노선이 확정되면 김해시청 앞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가능해지고, 장유역은 주요 철도망이 교차하는 교통 핵심거점이 된다.
이와 함께 2032년 완공 목표인 김해공공의료원 건립, 경남 글로벌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단계별 대중교통 무료화(김해패스), 진영테크업 일반산단 개발, 오는 4월 개관하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등을 주요 현안으로 확정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현안들은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은 아니지만 김해의 미래 성장을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과제들"이라며 "시정의 연속성을 갖고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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