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알렉스 브렉먼을 놓친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급한 눈치다.
졸지에 주전 3루수를 잃은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을 찾기 어려워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보 비??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보스턴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드 영입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TWSN은 12일(한국시각) 'FA 영입도 방법이지만, 마차도 같은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옵션도 보스턴에겐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마차도는 빅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3루수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369홈런, 1144타점을 기록 중이다. 통산 장타율이 0.486에 달하고,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123이다. 지난 시즌 159경기 타율 0.275, 27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5였다.
샌디에이고는 2019년 마차도와 11년 총액 3억달러(약 4404억원)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기준 북미 역대 최대 규모의 FA계약이었다. 마차도는 2023시즌을 앞두고 기존 계약에 5년 총액 1억7000만달러(약 2495억원)를 추가했다. 누적 총액 4억7000만달러(약 6899억원)는 당시 빅리그 역사상 한 선수가 단일 팀과 맺은 최대 규모 계약으로 평가됐다. 마차도는 연장계약 직후 "이 모자(샌디에이고)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충성을 다짐한 바 있다.
다만 이 계약이 장기적으로는 샌디에이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마차도가 팔꿈치 부상 이후 수비 지표가 매년 하락하고 있는 점 때문.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마차도와 샌디에이고의 재계약을 '최대 악몽이 될 수 있는 대형 계약' 2위에 꼽기도 했다.
현재 마차도와 샌디에이고 간 남은 계약 기간은 8년이다. TWSN은 '이것은 보스턴이 트레이드를 시행하는 데 있어 가장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면서도 '3루 강화를 원한다면 분명 검토해 볼 만한 옵션'이라고 지적했다.
보스턴의 제안을 샌디에이고가 받아들일진 미지수. 그를 대체할 만한 거포 3루수가 없다. 무엇보다 보스턴이 과연 마차도를 영입하는 대가로 내놓을 카드가 어느 정도일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마차도가 트레이드안을 받아들일지도 문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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