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 속 문채원과의 러브신을 언급했다.
권상우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키스신을) 현장에서 제가 리드를 해야 해서 더 긴장됐다"며 "문채원 씨도 캐릭터에 잘 빠져들어서 연기했다"라고 했다.
14일 개봉하는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히트맨' 시리즈를 연출한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상우는 가슴이 뜨거운 비밀의 남자 승민을 연기했다. 한때는 무대 위에서 꿈을 불태우던 락밴드 앰뷸런스의 보컬이었지만, 지금은 음악을 향한 미련을 가슴 깊이 묻어둔 채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권상우는 극 중 과거 첫사랑이었던 문채원과 어른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그는 "영화에서 키스신이 많았다"며 "어찌 보면 남자 배우인 제가 현장을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더 긴장된다. 촬영 전에 감독님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문채원 씨도 캐릭터에 잘 빠져들어서 연기를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제가 출연했던 작품 중 입맞춤 신이 가장 많았다. 약간 몰아서 한 느낌"이라며 "우당탕탕 키스신이 많아서 낯 뜨거운 느낌은 아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저한테 멜로 영화가 귀하기 때문에, 이번에 재밌는 로맨스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아내인 배우 손태영의 반응에 대해선 "아직 와이프는 영화를 못 봤는데, 보면 혼날 수도 있다. 저는 그런 것보다 일은 일이니까, 대충 할 순 없으니 열심히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문채원은 권상우를 향해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들은 권상우는 "저를 '천국의 계단' 때 좋아했다고 하더라. 동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너무 고맙다. 저는 창피해서 그때 당시의 모습을 못 보겠다. 제 예전 모습을 보면 어리숙해 보이더라. 당시 헤어랑 메이크업도 반은 제가 했는데, '왜 내가 혼자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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