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FA 손아섭 영입 가능성을 차단했다.
롯데 관계자는 13일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손아섭 영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 출신 베테랑 교타자 손아섭이 FA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친정 복귀설'이 관심을 모았다.
결론적으로 롯데는 손아섭 영입전에 관심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손아섭을 둘러싸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손아섭은 시즌 타율 3할과 100안타가 보장된 국내 최고의 교타자다.
프로 통산 2618안타를 때렸다. KBO 역대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이며 그가 안타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기록은 새로 쓰여진다. 사상 최초 3000안타도 가시권이다.
하지만 두 번째 FA인 2022년부터 수비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추세다. 2016년부터 6년 연속 수비이닝 1000이닝을 넘겨왔지만 2022년 894⅔이닝으로 줄어들었다. 2025년에는 361이닝까지 감소했다.
사실상 지명타자라고 봐야 한다.
최근 KBO리그는 전문 지명타자를 꺼려하는 추세다. 체력 안배가 매우 중요한 가치로 인정을 받으면서 지명타자 포지션은 휴식 개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수비 부담을 완화하면서 회복하는 시간이다.
롯데의 경우에는 전준우와 외국인타자 레이예스가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는다.
이런 상황에서 고향팀 롯데가 손아섭을 다시 품는 시나리오가 '낭만'을 불러일으켰다. 손아섭을 슈퍼스타로 만든 롯데로 돌아와 3000안타를 완성하는 그림은 야구팬들의 낭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손아섭은 양정초-개성중-부산고 출신으로 부산 사나이다. 2007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29번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해 2021년까지 부산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2017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98억원에 롯데 잔류를 선택했다.
손아섭은 2022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FA 때 롯데를 떠났다. 4년 64억원을 제시한 NC로 이적했다. 2025시즌 도중에는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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